베어스타운 스키장 리프트 '공포의 역주행'…100여명 2시간 만에 구조

입력 2022-01-22 17:20   수정 2022-01-22 18:48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슬로프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리프트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사고가 났다. 공포에 떨며 고립됐던 리프트 이용객 100여명은 두 시간 여만에 구조됐다. 여아의 타박상 외에는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오후 3시께 베어스타운 스키장 리프트가 뒷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역주행을 했다.
갑작스런 역주행은 리프트 기계 고장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차장 인근에 도달한 탑승객들은 충돌을 우려해 지상으로 뛰어내리기도 했다. 이 사고로 타박상을 입은 7세 여아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외에 탑승객 여러 명이 리프트에서 뛰어내리거나 리프트 사이에 끼였지만,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스키장 측은 리프트 운행을 강제 중단했으며 오후 5시 13분께 100여명의 리프트 이용객들이 구조됐다.

소방청은 회복지원차 2대와 헬기 2대를 현장에 지원했다. 이용객들의 저체온증에 대비해 핫팩과 담요 등을 구비한 응급 의료소를 설치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다행히 응급의료소에서 확인 중인 부상자 중 특이 부상자는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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